저는 6년 정도 허리통증을 앓고 있는 37세 남성입니다. 회사를 다니느라 통증이 있어도 참고 다니다가 최근에 MRI를 찍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추간판 탈출증이 있고 뼈가 허약해 보이고 약간의 퇴행이 있다고 하셨어요. 수술은 필요하지 않고 운동치료와 약물치료를 하자고 하는 상태인데,
저림 증상은 없고 오른쪽 엉덩이와 허리 아래부분에 통증이 느껴지고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계단을 오르는 동작에서는 오히려 통증이 나타나지 않음). 바로 누워 자는 경우에 통증이 발생하고 옆으로 누워 자면 괜찮아지고, 장시간 앉아 있다 일어나는 경우에 허리에 체중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나 허리를 바로 펴지 못하게 됩니다.
허리를 숙이면 통증이 발생해서 90도로 인사라는건 생각도 못하고, 50도 정도로 숙이는 정도만 가능합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고 누워 있는 걸 좋아했어요. 직업도 사무직이라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원인으로 현재 상태가 된 것 같은데 여기서 제가 궁금한 점은
1. 저의 상태가 어느정도 일까요?
2. 수술하지 않고 운동으로도 완치가 가능한가요?
이렇게 두가지입니다. 사무직 말고 육체 노동을 하는 직업으로 이직하고 싶은데 허리디스크라고 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병원에서 준 진단서에는 요추 추간판돌출증 제 5-천추1번(경미-중등도)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요추 5번에서 천추 1번 사이에 경미한 추간판 탈출증이 나타났네요. 전체 MRI를 확인하면 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요통과 다리 통증이 있지만, 수술이 필요한 정도가 아니므로, 이런 경우에는 보존적인 치료(물리치료, 약물치료, 신경치료 등)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운동을 통해 허리를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 코어 근육 강화 운동: 허리 주변의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다리를 번갈아 올려보는 다리 들기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 플랭크: 팔꿈치와 발끝을 받치고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는 플랭크는 코어 근육과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슈퍼맨 운동: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팔과 다리를 들어 올리는 운동으로 허리 근육을 강화합니다.
디스크 질환에서의 치료 목표는 탈출된 디스크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로 증상의 완화에 중점을 둡니다. 정상적으로 통증이 없는 사람조차 MRI에서 디스크 이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러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받고 있는 치료가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 치료받고, 빠른 완쾌를 기원합니다. 허리에 좋은 운동으로는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완쾌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