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머니가 물을 마시려고 고개를 들었을 때(목을 살짝 뒤로 젖혔을 때) 얼굴에서 미세한 떨림이 발생합니다. 본인은 모르셨는데 주변 사람들이 알려주셔서 알게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또 최근들어 식사를 하실 때 자꾸 혀를 깨문다고 하시는데(혀를 깨문다기보다는 볼 옆의 살들을 깨문다고 하십니다) 이 증상이 연관이 있나요? 그리고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떤 병원에서 무슨 검사를 받는게 좋을까요?
답변 드립니다.
얼굴과 손을 떠는 증상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 일과성 또는 특발성 원인뿐만 아니라 파킨슨 질환도 주의해야 합니다.
아래는 파킨슨 질환에 대한 주요 증상입니다
- 운동적 증상: 근육이 느슨해지지 않고 계속 긴장된 상태로 유지되는 것으로,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근육에서 나타납니다. 정지 시에 나타나며, 특히 손이나 다리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떨림이 특징입니다. 척추에서 발생하는 자세 장애나 보행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감정 및 인지적 변화: 우울감, 불안, 인지적 능력의 감소 등과 같은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자발적인 동작 감소: 환자들은 자발적인 동작이 감소하고, 일상적인 활동 수행이 어려워집니다.
- 진행 정도에 따른 다양한 증상: 진행이 더 진행된 경우에는 음성 변화, 표정 부진, 손의 느린 움직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몇 일 동안의 일과성 증상이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계속되는 증상이라면 먼저 신경과가 있는 병원을 찾아가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MRI와 혈액 검사 등이 일반적으로 시행되는데, 최상의 진단을 위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이러한 증상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을 위해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