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통증으로 처음 통증을 느낀 것은 지난해 의자에 앉아 공부를 하다가 왼쪽 허벅지 안쪽 부위에 통증이 느껴졌습니다.(허벅지 안쪽 팬티라인 주변으로) 근육이 아픈게 아니라 치아가 아플 때 신경이 자극받으면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처럼 깜짝깜짝 놀랄만한 통증이 나타났는데
짧으면 5초 정도 길면 10~15초 정도 증상이 지속됐습니다. 아프다 안아프다를 반복해서 나타났으며 아플 때는 너무 아파 눈물이 날정도인데 주변에서는 시험공부하느라 오래 앉아 있어서 그렇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새벽에 그 부위에 심한 통증이 발생해서 깜짝 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이상이 없어보이고 만졌을 때 특별하게 만져지는 것도 없고, 걷거나 서 있는 상황에서 아픈 것도 아니고 그냥 진짜 갑자기 그 부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계속 이러니 통증이 나타날까봐 무서워지네요 문제가 뭘까요 신경외과에 가야하는지 정형외과에 가야하는지 알려주세요.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와 관련하여 신경외과와 정형외과적인 측면에서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좌측 고관절이나 주변 부위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고관절 주변에는 윤활을 도와주는 점액낭이 있는데, 이곳에서 염증이 생기면 고관절 주위 점액낭염이나 활액막염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로 인한 통증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고관절 주위 점액낭염
- 증상: 고관절 주위에 있는 점액낭에서 염증이 생길 경우, 걸을 때나 앉을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허벅지와 사타구니 부분에 느껴질 수 있으며, 움직일 때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원인: 지속적인 압박이나 반복적인 움직임에 의해 고관절 주위의 점액낭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 증상: 대퇴골두에서 혈액 공급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괴사로, 통증이 발생하고 걸을 때나 앉을 때 특히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은 허벅지와 엉덩이 부위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 원인: 혈액 공급이 감소하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대퇴골두의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허리디스크 탈출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요추 2-3 디스크 탈출증은 허리나 엉치 부분으로 통증이 전이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고관절 주변의 근육, 근막, 인대 등에서 오는 통증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가능성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료와 검사가 필요합니다. 진료를 받아 추가적인 확인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시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