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 전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을 진단 받았습니다. 증상에 대해 들어 알고 있는데, 머리카락이 빠져도 너무 많이 빠지네요. 아침에 머리를 감고 나면 이전에 비해 2배 정도는 빠지는 것 같습니다.
머리감을 때 말고도 평상시에도 머리가 잘 빠지고 화장실에도 2~3일 정도만 되면 머리카락이 한뭉치씩 엉켜서 나옵니다. 또 갑상선염과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최근 심한 두통을 겪고 있는데 머리 전체가 울리듯이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 가슴통증이라고 해야 하나 명치 부근에 뼈 안쪽이 전체적으로 아리게 아픈 통증이 있는데요. 이것도 갑상선염과 관련이 있나요? 몸이 안좋아지는 느낌입니다
답변 드립니다.
갑상선염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쑥쑥 빠지는 경우는 가끔 갑상선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여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 약을 복용하면서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의료진을 찾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의 주요 증상
- 피로감과 무기력감: 에너지 수준이 낮아져 피로를 느끼고, 일상적인 활동에 대한 흥미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체중 증가: 신체 대사가 감소하면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춥고 궁핍한 감각: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체온 조절이 어려워 춥고 궁핍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 두통과 기억력 감소: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소할 수 있으며,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근육 통증과 관절 통증: 근육과 관절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부 변화: 피부가 건조하고 케라틴층이 두꺼워지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 진단을 받은 병원이나 의사에게 다시 방문하여 재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의 상태와 이전의 결과를 비교해서 더 정확한 판단을 받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