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단 후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 , 근육 긴장 증상 일어남

안녕하세요. 저는 갑상선항진증으로 약을 복용하다가,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를 받았습니다. 거의 2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하고 있는데 갑상선 수치가 아직 다 떨어지지 않아 다른 약을 처방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주쯤 전부터 팔 저림이 심해 잠에서 깰 정도고, 여기저기 근육 뭉침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힘을 주거나 오래 앉아 있는 경우, 기지개를 켜는 등의 동작을 하면 팔과 다리, 옆구리와 옆 목 등에서 하루에 한두번 정도 뭉침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치료를 받기전 이런 증상은 없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갑상선 호르몬 이상으로 팔저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던데 근육 뭉침도 나타나기도 하나요?

답변 드립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에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하는 건 갑상선을 방사성 옥소를 사용해서 파괴하는 치료죠. 갑상선에는 호르몬이 저장돼 있어요. 동위원소로 파괴하면 보통 치료 약물을 먹은 후 2주 정도 지나면 호르몬이 많이 올라가게 돼요. 그런데 그때는 근육 피로, 힘 없음 같은 증상이 강하게 나타날 거에요. 호르몬이 높게 올라가면서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호르몬이 서서히 줄어들고, 갑상선이 제대로 파괴됐다면 호르몬 생산이 줄어들어 갑상선 기능저하에 빠질 수 있어요. 치료 약물을 복용한 후 1-2달 지난 시기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근육통, 뭉침 같은 증상이죠.

갑상선 기능저하의 주요 증상

  • 피로감 및 에너지 부족: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에너지 생산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 근육 및 관절 통증: 근육통이나 관절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부의 건강 변화: 건조하고 갈라진 피부, 손톱의 부서짐, 머리카락의 희백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체중 증가 및 대변의 변화: 신진대사가 감소하면 체중이 증가하고, 소화 과정이 느려지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약을 먹고 1달 반 정도 지났으니까 기능저하에 따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일 거에요. 하지만 갑상선 기능 이상 때 나타나는 증상이 매우 다양해서 정확한 판단이 어려워요. 혈액검사를 2주마다 하고 계시다고 하셨으니 결과를 보면서 판단하는 게 좋을 거에요. 계속해서 주치의와 상담하시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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