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당뇨를 앓고 계신데 발등이 부었다고 하십니다. 발등 붓기 때문에 파스를 붙이셨고 2일 정도 지나니 많이 좋아졌다고 하셨는데 뭔가 걱정이되네요. 5년 전 위암으로 인해 절제술을 받으셨고 현재는 완치되셨습니다.
현재 당뇨로인한 식단조절은 전혀 하지 않고 계시는데, 한쪽발만 부으셨다고 하시네요. 이정도는 괜찮다며 병원은 안가도 된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하면 병원을 모시고 갈 수 있을까요? 약간 겁을 줘야 병원을 가시는 성격이라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답변 드립니다.
당뇨가 얼마나 되셨는지가 중요할 겁니다. 당뇨가 오래되고 신장 기능이 나빠지면 단백뇨라 불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변으로 알부민 같은 단백질이 나가게 되면 혈중 알부민이 부족해져서 몸이 부어오를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신장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게 나쁜 상황이 될 가능성이 있고, 또는 혈압약이 약간 부어오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단백뇨의 증상은?
- 부종: 알부민은 혈관 내에서 수분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알부민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 혈중 알부민 농도가 감소하게 되어 수분이 혈관에서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종은 주로 다리나 발목 부분에서 발생하며 얼굴이 부어오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 체중 증가: 부종과 관련하여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부종으로 인해 체내에 물이 쌓이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 혈압 상승: 알부민이 부족하면 혈관 내부의 수분이 감소하고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 피부 변화: 피부가 건조하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로감과 쇼크 상태: 혈액 내부의 단백질 감소로 인해 혈액이 충분히 유지되지 않을 수 있어 피로감이나 쇼크 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는 발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작은 상처도 잘 나아지지 않고 염증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능하면 병원에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