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뇌에서 유즙을 분비시키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팔로델정이라는 약을 한달치 처방 받았고 한달 뒤 다시 내원하라고 안내 받았는데요.
약을 복용해보고 한달 뒤에 피검사를 진행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진료도중 제가 평소에 냉이 많다고 말씀드렸더니 말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집에와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는데 무월경과 젖에 관해 알아보니 프로락틴 분비종양이라는 병이 제 증상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따로 아무말 안하셨지만 프로락틴 분비종양이라는 질환에 걸리게 되면 냉이 안나오는 건가요?
답변 드립니다.
성분은 주로 외음부에 있는 피지선, 땀, 바르톨린선에서 분비되는 점액, 자궁경부에서 소량 나오는 점액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점막에서 자체의 분비물이 나오지만 생식기 밖으로는 흘러 나오지 않는다고 되어 있어요.
그러나 이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거나 생식기 내부가 병적인 상황이 되면 밖으로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냉증 또는 대하증이라고 부르며,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심한 악취나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다른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유즙분비호르몬이 올라가는 이유는 프로락틴 분비종양도 가능하겠지만, 지금 사용 중인 정신과 약물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프로락틴 혈중 농도가 얼마나 높은지도 감별점이 될 수 있다고 하며, 가장 흔한 원인은 약물에 의해 이차적으로 프로락틴이 올라가고 무월경과 유즙 분비가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프로락틴 분비종양의 주요 증상
- 무월경 또는 불규칙한 월경: 여성에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프로락틴의 과다 분비로 인해 난소에서의 정상적인 난자 성숙이 방해되어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월경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 감소된 생식능력: 프로락틴 분비종양은 생식 기능을 제어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성의 경우 임신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감소한 성욕 및 여성성 특징 손상: 과다한 프로락틴은 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할 수 있어 남성 및 여성의 성욕 감소 및 여성성 특징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불임: 프로락틴 분비종양으로 인한 생식 기능의 감소로 인해 불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유방 증상: 프로락틴은 유방의 발달 및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과다한 프로락틴은 유방의 발달, 감쇠, 감퇴, 유방의 감도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