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코일색전술 후 MRI, CT 촬영

저희 엄마가 동맥류 진단을 받고 코일색전술 시술을 받으셨습니다. 병원에서는 6개월, 1년, 2년이 되는 해에 경과관찰을 위한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시술은 한국에서 받았으나 현재 미국에 계십니다.

시술한지 6개월째가 돼서 MRI를 찍으려고 하셨는데 검사를 받으러 간 신경외과에서 머릿속에 코일이 있어 이제는 자가공명 방식으로 진행되는 MRI는 촬영할 수 없다고 CT를 찍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네요.

국내에서 시술 받았을 때는 그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데 진짜인가요? 만약 그말이 맞다면 이제 머리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도 MRI촬영이 불가능한가요?

답변 드립니다.

뇌동맥류 코일 시술을 받으셨군요. 코일 시술후 MRI 촬영은 기본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코일이 적용된 부위 주변에서는 사진이 이상하게 보이는 현상인 아티팩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부위의 뇌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코일이 적용된 주변을 제외한 다른 부분의 뇌를 살펴보기 위해 CT 검사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CT는 X선을 이용하여 몸 내부의 구조를 단면화하여 보여주는 검사로, 코일이 적용된 부위의 왜곡이 없이 명확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일이 적용된 부위에서의 MRI는 부정확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CT 검사를 통해 정확한 뇌 부위의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뇌동맥류 코일 시술 후 환자의 상태를 더 정확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일이 적용된 부위를 제외하고는 다른 뇌 부위는 여전히 MRI 상에서 잘 시각화됩니다. 또한, 코일이 적용된 뇌 부위 외에도 신체의 다른 부위인 허리나 무릎 등의 MRI를 촬영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즉, 코일 시술 후에는 해당 부위의 MRI 촬영에는 제한이 있지만, 다른 부위나 신체의 MRI는 여전히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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